영화 보조출연자 88.7% 年 1000만원도 못 번다

Է:2013-08-22 18:18
:2013-08-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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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영화는 승승장구했지만 보조 출연자들은 생계유지도 어려웠다. 영화·방송 분야 보조출연자 10명 중 9명은 연간 소득이 1000만원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인 보조출연자가 전체 답변자의 88.7%에 달했다. 100만원 미만이 23.5%로 가장 많았고, 600만원에서 1000만원 미만이 18.4%로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약 70%는 600만원 미만을 벌었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저임금법에서 보장하는 연간 최저임금 1148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설문조사는 영화·방송 분야 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됐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도 열악했다. 일일 12∼18시간 근무한다는 답변이 30.2%에 달했고 2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도 11.9%에 이르렀다. 최장 근로시간이 48시간을 넘는다는 답변도 22.1%나 됐다.

근무 환경도 좋지 않았다. 남녀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탈의실과 화장실을 사용한 경우가 각각 82.0%와 35.6%에 이르렀다. 국민연금(6.57%)과 건강보험(9.14%)은 10% 미만, 산재보험(33.7%)과 고용보험(26.6%)은 30% 정도로 4대 보험 가입률도 낮았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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