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DMZ 접경지역에 우리꽃 특화단지 조성

[쿠키 사회] 강원도 인제·양구군 등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우리꽃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인제·양구군과 강원대학교는 최근 인제군 인제읍사무소에서 우리꽃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DMZ 우리꽃 사업단’을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DMZ 우리꽃 사업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양구군 접경지역에 토종 야생화를 활용한 우리꽃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건강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한 익모초와 민들레, 쇠무릎, 석잠풀, 짚신나물 등 우리꽃 40여종을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제에는 발효효소식품 가공공장을 설립해 양구지역에서 생산된 우리꽃을 원료로 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효소축제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맡기로 했다.

인제에서는 지난해부터 ‘하늘내린 인제 산야초축제’를 개최하고, 지역 영농조합이 수공업 방식으로 발효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DMZ 우리꽃 사업단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력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 추진한 2013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18억원을 지원받는다.

인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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