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질문만 쏟아질라… 尹외교, 訪美 브리핑 연기

Է:2013-05-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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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14일 오후 내외신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이를 연기했다. 브리핑에서 자칫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질까봐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브리핑 예정시간을 4시간 가까이 앞둔 이날 오전 “오늘 오후 2시30분에 예정된 장관의 브리핑은 27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윤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등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외교 성과를 홍보할 계획이었다.

외교부는 전날까지도 브리핑을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브리핑 과정에서 방미 성과와 상관없는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한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제기될 수 있다고 판단, 추후 실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장관은 지난 12일 KBS 1TV에 출연해선 이번 사태의 외교적 파장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안이한 입장을 취해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성추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 강화, 대북 문제 공조,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협력 증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데 대해서는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마지막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외신들은 방미에 대해 빛나는 성과라고 호평했다”면서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의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하루에 3∼5개 일정을 소화하고 4박6일간 일정 내내 감기약을 복용하며 강행군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안쓰럽기도 했다”고 밝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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