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군사적 손해 감수했다고?… “南 반격루트 차단, 되레 이익”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29일 “북한은 개성공단 설치 과정에서 미미한 전술적 양보를 통해 명분을 얻고 동시에 우리 군의 반격 루트를 차단하는 막대한 전술적 이익까지 얻었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북한이 개성공단을 설치하면서 개성시 인근에 주둔했던 제6보병사단과 제64보병사단, 제62포병여단을 개풍군 일대와 송악산 이북으로 이동 배치했지만 이로 인한 손해는 남침 때 1시간가량 이동이 지연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성공단 건설 과정에서 지뢰지대가 제거돼 지뢰를 제거할 필요가 없어진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북한군은 시간을 번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방대한 무력이 첨예하게 대치돼 있는 군사분계선 일대 주요 군사요충지를 개성공업지구 부지로 내주는 대범한 결단을 내렸다”며 전술적인 손해를 본 것처럼 주장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전면전 때 우리 군이 역습하는 단계에서 주요 공격로에 개성공단이 있게 돼 반격작전에 애로가 예상된다”며 “개성공단을 초토화시킬 수 있지만 우리 사업체의 재산이어서 무차별 파괴는 부담이 되고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개성을 점령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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