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한국가스공사 가스전 피습

Է:2013-04-02 18:41
:2013-04-02 22:09
ϱ
ũ

이라크 안바르주에서 가스전 관련 공사를 진행하던 한국가스공사의 현지 업체 직원 3명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고 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전이 끝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난 한 달간 폭탄 공격으로 최소 274명이 숨지는 등 치안 상태는 여전히 불안하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안바르주 알카임시 시장은 “아카스 가스전의 경호용 숙소 공사를 담당한 엔지니어 1명과 인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무장괴한은 차량과 사무실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한국인 직원은 현장에 없었다.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아카스 가스전은 한국가스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현재까지 가스를 시추하지 않은 개발 초기 상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밖에 이라크 만수리아 가스전, 주바이르 유전, 바드라 유전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라크 에너지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안전에 적색 신호가 켜진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알카에다 분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리아 사태가 이라크로 번지는 가운데 이번 공격은 국경지역에서 반란이 증가하는 신호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같은 날 사담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시 경찰서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날 오전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60㎞ 떨어진 티크리트시 경찰서로 자살 테러범이 유조차를 몰고 돌진했다. 바그다드에서는 전날 연쇄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한 달간 폭탄 공격으로 최소 27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다 인명 피해다.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주도의 정부에 불만을 품고 경찰과 군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빈발하다. 이라크의 알카에다 지부가 인접국 시리아의 혼란을 틈타 무기를 밀수하며 세력을 키우는 것이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