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택배전쟁… 월마트, 쇼핑고객 배달원 활용 추진-구글, 주문 당일에 무료배달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과의 배송전쟁에 치인 월마트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상품 배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CBS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장에서 주문 고객의 집까지 직접 물건을 배송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게 목표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법은 쇼핑을 마치고 귀가하는 고객에게 같은 방향으로 배송되는 물건을 맡기는 것이다. 월마트 측은 배송 물품의 일부라도 고객에게 맡기는 데 성공할 경우 적지 않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월마트는 택배업체 페덱스에 배송 업무를 일임한 상태다. 배달을 맡아준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준다.
그러나 이 계획이 실제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배달 업무를 맡게 될 고객의 신원이나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송 도중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다. 월마트로서는 배송업체의 브랜드 효과를 누릴 수 없다는 단점도 거론된다. 상품 배송이 조금만 늦어져도 고객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한편 구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팰러앨토 새너제이 등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구글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주문 당일 물품을 배송해주는 ‘구글 쇼핑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 서비스를 신청하고 구글 쇼핑을 이용할 경우 6개월간 무료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시행으로 구글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을 늘려 매출 및 광고수입 증대를 이루는 게 구글의 목표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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