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주지사에 출마한 오바마 이복형 패색 짙자 푸념… “부정선거 희생양될 것 같다”

Է:2013-03-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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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도 나처럼 변화를 외치며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케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버락 오바마(52) 미국 대통령의 이복형 아봉고 말리크 오바마(55)가 선거 패배를 우려하며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무소속으로 시아야 카운티 주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말리크 오바마는 5일 미 인터넷 언론 폴리티커 네트워크에 “부정선거 가능성과 해외 언론의 인종주의 논조의 희생양이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모종의) 개입이 있었던 것 같아 아주 실망스럽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데일리메일은 그가 12명의 부인들을 학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말리크 오바마는 투표가 끝난 뒤 밤새 개표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선거)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한탄했다. 자신의 꿈이 정계 입문이라는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핫라인조차 불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관계를 둘러싼 비판적 견해에 대해서도 “내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으로 태어난 것을 선택하지도 않았음에도 그와의 혈연에서 오는 부정적인 말들이 늘 나를 따라다닌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4년 전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변화’를 내걸었다. 말리크 오바마는 아버지 버락 오바마 1세가 케냐에서 첫 번째 부인 사이에 낳은 아들이다.

구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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