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주비행 원숭이’ 가짜 의혹

이란이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우주로 발사, 무사히 복귀시켰다고 최근 발표했지만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지난달 28일 로켓 발사 전 공개한 원숭이(오른쪽)는 털이 밝은 회색빛이고 눈 위에 붉은 점이 있지만 착륙 이후 사진 속 원숭이(왼쪽)는 털 색이 짙고 점도 보이지 않는다. 서방 언론들은 원숭이가 실험 도중 죽어 당국이 바꿔치기를 했거나 로켓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켓 발사 사진과 영상은 널리 배포됐지만 이 로켓이 무사히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사진 등 증거가 없는 것도 미심쩍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앞서 이란 관영 언론은 원숭이가 120㎞ 고도에서 준궤도 비행을 한 뒤 살아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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