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의 못말리는 처가 사랑… KBS1 ‘인간극장’
인간극장(KBS1·4일 오전 7시50분)
강원도 홍천에 사는 김준현(47)씨는 20년 전 장인이 세상을 떠나고 장모인 김화자(67)씨가 홀로 남게 되자 처가살이를 자처했다. 김씨에게 장모는 친어머니나 다름없는 존재다. 김씨는 장모가 하루만 집을 비워도 “엄마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잖아”라며 아이처럼 투정을 부린다.
우편집배원으로 일하는 그는 바쁜 업무 가운데에서도 처가의 대소사를 살뜰히 챙긴다. 아내인 박향진(47)씨도 끔찍이 아낀다. 1992년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지금까지 출퇴근을 함께 한다. 김씨는 “남들이 보면 팔불출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내 아내가 예뻐도 너무 예쁘다”며 웃음 짓는다.
카메라는 ‘못 말리는 김서방’ 김씨의 아내 사랑, 장모 사랑을 담아낸다. 집배원으로 24년째 일하며 시골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주는 그의 일상도 만나볼 수 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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