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2] 文 “생활비 반값 시대 약속”

Է:2012-12-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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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6일 천군만마를 얻은 듯 자신감이 넘쳤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 지원을 약속받은 후 나선 경기도 수원 ‘차 없는 거리’ 앞 유세에서 그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원하는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됐다. 이제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가 완성된 것 아니겠느냐. 남은 건 투표를 하는 일”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세도 더욱 매서워졌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민생 실패를 박 후보가 남 이야기 하듯 한다”면서 “지난 5년 이명박 대통령이 바깥주인이었다면 박 후보는 안주인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민생실패 책임을 현 정부에 떠넘기지 말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교대다. 이 문재인이 돼야 정권교체가 맞다”고 열변했다.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는 경제성장의 혜택을 재벌, 대기업, 1% 보수 특권층만이 아니라 중산층 서민과 함께 누리자는 것”이라며 “박 후보는 입으로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마저 내친 짝퉁 민주화”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유세 도중 문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앞서 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민생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보육부터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월세 바우처 도입, 통신비 절감 등으로 필수생활비 절반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 대학가를 돌며 반값 등록금 투어를 가진 데 이은 반값 시리즈를 이어간 것이다.

문 후보는 무상보육부터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저의 출산율은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의 책임”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임신, 출산에 관련한 필수의료비는 전액 국가가 책임진다”며 필수 예방접종 확대,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초려芟고 12년 무상교육 시행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를 만나기에 앞서 문 후보는 경기도 고양 여성회관도 찾았다. 문 후보는 회관을 가득 메운 주부 등을 향해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그는 “제 누님도 여상만 졸업하고 일하면서 제 대학 등록금을 대주셨다”면서 “산업화의 주역이자 가정도 지켜온 여성들이 동등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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