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안철수 출마 결정 임계점 다다랐다”는데… 11월 초 野 후보 단일화?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9월 대선출마 선언설’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안 원장이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판단하고 내부적으로 후보 단일화 방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31일 “후보 단일화 경선도 해야 하고, TV 토론회 등 검증 작업도 거쳐야 한다”며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안 원장이 9월에는 출마 선언을 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과 가까운 민주당 김효석 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이제는 입장을 결정해야 할 임계시점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추석 전 선언을) 얘기하는 사람도 많다”고 밝혔다. 9월 말 대선출마 선언→추석민심 확인→10월 말∼11월 초 경선을 통한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부상한 것이다. 대선 후보 등록일은 11월 25∼26일이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는 후보 등록 이틀 전인 11월 25일에야 단일 후보를 선출했다.
가장 쉬운 단일화 방법은 2002년처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정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채택한 ‘여론조사+TV 토론 배심원단+선거인단 투표’ 방식도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안 원장의 민주당 입당 여부가 숙제다.
한편 안 원장은 30일 충남 홍성을 방문했다고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전했다. 안 원장은 지역 친환경 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식량안보 측면에서 식량자급률이 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농업을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보는 것이 문제라는 여러분의 생각이 저의 생각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수원에 있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인천 용현여자중학교 학생 6명도 만났다. 학생들이 안 원장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성사됐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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