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운명 9월 2일 결판… 끝장토론 수습방안 모색 실패

Է:2012-08-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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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신·구당권파가 22일 ‘끝장 토론회’를 열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당은 내달 2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의 진로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로 했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양측이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토론회에서 양측은 입장차만 확인했다. 구당권파 오병윤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진보정치혁신모임(신당권파)은 자신들의 주장이 통과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이미 말하고 있다”며 “구당권파는 찌그러져 있으라고 공개 요구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맹비난했다. 반면 신당권파 이정미 최고위원은 “혁신모임은 (탈당이 아니라) 혁신 재창당을 지지하자는 것”이라며 “특정 정파가 죽고 사느냐가 아니라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치가 죽고 사느냐가 달려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토론회 참석 자격 문제를 두고도 입씨름을 해 개회가 한 시간 이상 늦춰졌다.

이에 앞서 진보정치혁신모임은 토론회 전 별도 회의를 열었다. 심상정 의원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이·김 두 의원을 자격심사를 위한 윤리특위에 회부하기로 합의했다. 착찹한 심정”이라며 “당은 회복하기 어려운 지점까지 왔고 두 의원은 자격심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강기갑 대표는 지난 20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 사퇴 등 구당권파의 백의종군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하지만 구당권파는 이를 거부하며 혁신 재창당에 대해 “분열주의, 당 파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구당권파 일각에서는 세력 규합을 위해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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