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철수의 생각은 ‘급박’… 소통 본격화

Է:2012-08-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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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키로 한데 이어 앞으로 국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본격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안 원장의 대변인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15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폭넓게 국민들의 생각을 듣는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며 “앞으로 (국민들과 만나는) 일정이 쭉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이 지난 13일 자신의 책 ‘안철수의 생각’을 펴낸 출판사 김영사 주최로 열린 20∼40대 여성들의 독서모임에 참석한 것도 대선주자로서 드디어 몸을 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 그룹이 아닌 일반 유권자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한 것은 책 출간 후 처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결혼과 보육, 교육에 관해 대화했다.

앞으로 안 원장과 유권자들의 직접 소통은 더 잦아질 전망이다. 다만 소규모·비공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유 전 관장은 “여러 곳에서 참석을 요청하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에 맞게 안 원장이 말하는 자리보다는 듣는 자리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 행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민주통합당에서 재차 관심을 나타냈다. 노영민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 경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이다. 유 전 관장은 이에 대해 “그런 부분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런 단계도 아니다”며 “국민 의견을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16일 열리는 안철수재단 이사회 결정도 주목된다. 재단은 대선 전 기부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과 관련해 대선 이후로 출범 시기를 미루거나 재단 명칭을 바꾸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안 원장의 대선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수와 전문인, 시민사회 인사 등 500여명이 소속된 ‘한국비전 2050 포럼’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대학교수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전국 26개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들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안 원장에게 힘을 실어줘 그가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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