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홍콩갔던 서향희 변호사 귀국

지난달 홍콩 출국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11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서 변호사가 어제 오전 아들(7)과 함께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의 남동생 지만씨 부인인 서 변호사는 홍콩을 출발해 외국 항공사 여객기 편으로 부산 김해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 아들의 서머스쿨 뒷바라지를 한다며 홍콩으로 떠난 서 변호사는 고(故) 육영수 여사 추도식(8월15일) 참석차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서 변호사는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는 시점까지 홍콩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었다.

앞서 그의 홍콩행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박 전 위원장의 대선 행보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주변 정리’ 차원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야당은 서 변호사가 대출비리 등으로 영업이 정지된 삼화저축은행 고문 변호사를 맡았던 사실을 드러나자, 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연루됐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유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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