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헌금 파문] 선진통일당도 줄줄이 고발… 당에서 먼저 ‘50억 차입금 요구’ 혐의

Է:2012-08-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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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헌금 파문] 선진통일당도 줄줄이 고발… 당에서 먼저 ‘50억 차입금 요구’ 혐의

선진통일당은 당직자들이 먼저 후보에게 “50억원을 빌려주면 비례대표로 공천해주겠다”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선관위원회는 2일 당 회계책임자이면서 공천심사위원이던 김광식 대표 비서실장과 당 간부인 심상언 전 정책연구원장이 김영주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조건으로 ‘차입금 50억원’을 제공하라고 권유 및 알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당시 지역구 후보로는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런 제안에 응하며 50억원을 내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실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마디로 사실무근이고 전혀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선관위로부터 ‘비례대표 후보자에게도 (당이)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비례대표 후보자 10명에게 35억원을 빌렸다가 선거 후에 갚았다”며 “50억원을 약속받았다면 왜 후보자들에게 돈을 빌렸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도 선관위 고발 내용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로 황당할 따름”이라며 일축했다.

선관위는 이 밖에도 송찬호 조직국장이 정당 정책개발비를 당직자에게 지급한 뒤 반납 받는 방식으로 1억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선거홍보물 거래업체에서 3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4·11 총선 지역구 후보자 3명에게 지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가 있다고 밝혔다. 김낙성 전 원내대표, 박상돈 최고위원, 류근찬 전 최고위원이 각각 5000만원씩 이 불법자금을 지원받아 수사의뢰됐다. 선관위는 이들 외에도 선진통일당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회계책임자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정당을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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