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진공·별공] 뼛속까지 ‘진공’ 靑경호원들… 한번 뽑히면 평생직장으로 쭈욱∼

Է:2012-07-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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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진공·별공] 뼛속까지 ‘진공’ 靑경호원들… 한번 뽑히면 평생직장으로 쭈욱∼

청와대 진공 가운데 ‘진짜’ 진공들이 있다. 20·30대에 공직을 시작해 50대 중반 정년퇴직할 때까지 청와대를 지키는 경호처 경호공무원. 가히 ‘그들만의 리그’다.

경호처를 제외한 다른 청와대 직원들 사이에는 “대통령도 경호원한테는 손님”이란 말이 돌아다닌다. 대통령을 비롯해 수석과 비서관 등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고위 인사가 가득한 곳이지만, 이들에게는 ‘5년짜리 손님’일 뿐이라는 것이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과 그 참모는 길어봤자 5년이면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 반면 한번 정식 경호공무원으로 뽑힌 사람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청와대가 ‘평생직장’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 경호공무원들의 ‘오버 액션’이 문제를 일으킨다.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 남미순방 와중에 터진 5급 경호원의 월권행위가 대표적이다. 이 경호원이 공항에 늦게 왔다고 기자들에게 면박을 주자, 2급 비서관인 청와대 춘추관장이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그런데 이 경호원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런데, 누구세요”였다. “어떻게 2급 비서관을 모를 수 있느냐”고 따지자, 그는 눈도 한번 깜빡하지 않은 채 “저 많은 비서관을 우리가 어찌 다 아냐. 모른다고 해서 내게는 아무 불이익이 없다”고까지 했다.

이 사건을 놓고 한 별공 행정관은 “아마 당장은 상관한테 문책 받겠지만 동료들은 잘했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별공은 “저들한테는 경호처장도 나갈 사람일 뿐”이라고 비아냥댔다. 정권 말기가 될수록 “지나가는 사람 주제에 뭘 그리 잘난 척하느냐”는 경호원들의 별공을 향한 생각은 겉으로도 튀어나오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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