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박근혜’ 노림수 與경선 2위 더 볼만

Է:2012-07-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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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홀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만 나름대로 목표를 갖고 뛰어든 다른 주자들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이 얻을 수 있는 최고 타이틀은 ‘경선 2위’에 불과해 보이지만 ‘포스트 박근혜’를 노리고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태세다.

경선 참여가 확실시되는 인사는 8일 현재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3명이다. 김 의원과 임 전 실장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김문수 경기지사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 판도는 또 달라진다.

과거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정치인들을 보면 ‘안 될 게 뻔한’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다. 2007년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했던 2위 주자가 지금의 독주체제를 구축한 박 전 위원장이다. 2002년 경선에서는 이회창 대세론에 밀렸던 최병렬 후보가 이듬해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대선 후보가 되지는 못해도 ‘차차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당권을 쥘 만큼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것이다.

박 전 위원장과 경선 룰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이재오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입장을 밝힌다. 정몽준 전 대표도 불참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만 10일로 예정됐던 관훈클럽 토론회를 연기하며 막판 고심 중이다. 당내에선 이들이 비박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박 전 위원장의 견제세력으로 남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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