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가구 월평균 소득 171만원 돌보는 사람 94%가 ‘가족’

Է:2012-07-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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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능력 등이 떨어지는 발달장애인은 장애인 가운데서도 소득 및 교육 수준이 낮았고, 가족의 부담은 더 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17일∼11월 28일 발달장애인 보호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에서 드러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은 힘겨웠다. 평균 소득은 171만4000원으로 전체 장애인 평균(198만2000원)보다 30만원 가까이 낮았다. 그중 절반(44.7%)은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교육수준도 최하위였다. 대학 이상 교육을 받은 비율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3.8%로 전체 장애인(12%)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전혀 배우지 못한 무학(無學) 비율도 무려 14.8%(전체 장애인 11.8%)나 된다.

발달장애인 중 배변처리가 혼자 가능한 이는 10명 중 7명(68.4%)도 안 됐다. 10명 중 9명은 먹고 씻고 배변하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가족들은 심각한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93.7%는 가족. 그중 부모(69.3%)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형제·자매(10.2%), 배우자(6.7%) 순이었다.

보호자들은 하루 평균 3.7시간을 식사, 배변처리, 세면 등 발달장애인의 일상을 돌보는 데 써야 했다. 보호자의 85.8%는 휴가를 가 본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장애인을 돌보느라 부모의 상이나 형제 결혼식 등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42.7%나 됐다. 52%는 우울증이 의심됐으며, 보호자가 이혼 또는 별거를 경험한 경우가 7.1%였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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