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달군 ‘나꼼수 비키니’… 여성가족위서 새누리·선진당은 비판

Է:2012-02-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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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달군 ‘나꼼수 비키니’… 여성가족위서 새누리·선진당은 비판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비키니 시위 사진 게재가 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일제히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라고 비난한 반면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정봉주 전 의원이 연관돼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침묵으로 일관했다.

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소남 의원도 “여성은 사회적 약자인데 이런 여성의 몸을 선정적으로 이용해도 괜찮다고 여기는 인식 자체가 문제 아니겠느냐”고 가세했다. 같은 당 이애주 의원은 “지금 나꼼수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전부 나쁜 사람 취급을 당한다”면서 “여성가족부도 큰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은 부분은 유감스럽다”며 “다만 (정부는) 이런 논란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공식 입장을 표명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비키니 시위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 6일 발표된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대해서만 질의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나꼼수 지지를 철회한 여성 카페 앞으로 사과 편지를 보냈다. 작가 공지영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정 전 의원을 면회하고 왔다. 그가 삼국카페에 사과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고 적었다.

삼국카페는 ‘쌍화차코코아’ ‘소울드레서’ ‘화장∼발’ 등 3개 카페를 통틀어 부르는 말로, 이들은 지난 6일 비키니 시위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내고 “나꼼수에 대한 애정과 믿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했었다. 정 전 의원이 “F4(나꼼수 패널 4명의 별명)는 하나이니 내가 사과하면 모두 사과한 것”이라며 “사과란 잘못에 대한 것도 있지만 상대방의 상처를 공감하는 대인의 풍모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공씨는 전했다. 또 그가 “이게 다 나꼼수의 지주인 내가 빠진 탓이니 너그러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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