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 첫 회의 총·대선 승리 다짐… ‘色’다른 통합주체 갈등 소지

Է:2011-12-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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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도부 첫 회의 총·대선 승리 다짐… ‘色’다른 통합주체 갈등 소지

민주통합당이 18일 임시 지도부 첫 회의를 열고 시민참여에 기반한 중도진보 정당으로 가는 정치 실험을 시작했다. 통합주체 간의 화학적 결합, 외부 진보세력과의 대통합, 시민참여정치 실현 등이 민주통합당 앞에 놓인 핵심 과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다음 달 15일 실시되는 지도부 선출 경선과 내년 4월 총선은 민주통합당의 미래를 좌우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당 임시지도부와 ‘민주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출범식을 겸한 회의를 갖고 총·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회의에서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남북평화 이것은 민주통합당이 갖는 최고의 가치”라며 “20~30대 청년들이 주인 되는 민주통합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통합당은 강령 등에 표시한 것처럼 정책·이념적 측면에서 이전 민주당보다 ‘좌클릭’한 진보적 모습을 띤다. 진보정책을 놓고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진보당과 선명성 경쟁이 불가피한 대목이다. 두 당은 총선을 겨냥해 정당연합 혹은 선거연합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경쟁과 협력을 통한 긴장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좌클릭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높다. 당장 국회 등원문제만 하더라도 조건부 등원을 선언한 옛 민주당과 이를 반대하는 시민통합당 측의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당 운영에 있어서 젊은층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은 35세 이하 청년 4명에게 당선 안정권 비례대표를 부여하는 파격적인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무엇보다 온라인 방식을 가미한 지도부 선출 경선이 흥행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문성근 시민통합당 전 지도위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도부 선출 경선에 시민 5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이사장은 이번 주 중 내년 총선 부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문 이사장은 이날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한마당’ 행사에서 “(부산·경남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이번 주 중 확실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 지역으로는 지난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북강서을, 문 이사장 본가가 있는 영도구,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연제구 등이 거론된다.

엄기영 김원철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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