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생명과학부 학생들 10년째 무감독 시험 전통
부산 고신대 생명과학부 학생들이 10년째 무감독 시험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생명과학부 20명의 학생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감독 없이 세포생리학 시험을 치렀다. 고신대에서 무감독 시험을 치는 학부는 생명과학부가 유일하다.
정병갑(생명공학) 지도교수는 이날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배부한 뒤 연구실에서 대기하다 학생대표로부터 시험을 마쳤다는 연락을 받고 시험지를 회수했다. 노소화(23·여·생명과학3)씨는 “나 자신에게 떳떳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생명과학부 학생들의 무감독 시험은 2002년부터 시작됐다. 정 교수가 인성교육 차원에서 학생들의 양심을 믿고 처음 시행했고, 반응이 좋아 이후 매학기 실시되는 5∼6회 시험 모두를 무감독으로 치르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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