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세자금보증 9조원 넘을 듯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기준 올해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8조4731억원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2007년 2조5366억원에서 2008년 3조5490억원, 2009년 4조6757억원, 지난해 5조7688억원으로 매년 30% 안팎으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미 보증실적이 8조원을 넘은 데다 하반기 월별 공급액이 8000억원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지난해 대비 올해 공급 증가량도 단숨에 60% 이상으로 급증하게 된다. 전세자금보증은 무주택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 또는 월세보증금을 빌릴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올해 전세자금보증이 급증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전세난 장기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0.1%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다 보니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3분의 2 수준으로 급등했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어려운 만큼 전세자금보증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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