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베트남 거대 국영기업 CEO 됐다

Է:2011-11-15 19:06
ϱ
ũ

베트남 거대 국영기업 최고경영자(CEO)에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취임했다.

산업무역부(MOIT) 산하 ‘베트남 산업건설 공사(비나인콘)’는 지난 11일 부로 산하 계열사인 비나인콘6의 초대 대표이사로 한국인 김태병(54)씨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나인콘은 베트남 정부가 1998년 국가기간산업 관련 8개 국영업체를 통합한 것으로 정유시설과 발전소 건설 전문사와 철강, 시멘트, 비료, 중화학공업 등 20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형 건설전문 그룹. 김씨를 영입하기로 한 것은 베트남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느슨하고 방만한 국영기업 체질로는 경쟁력 유지는커녕 생존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모회사 미나인콘 측은 그간 비나인콘6의 초대 선장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놓고 격렬한 내부 토론을 벌였고 주변 인사들이 한결같이 김씨를 추천했다고 한다.

1993년 럭키개발(LG건설 전신) 과장으로 베트남에 발을 디딘 그는 현지인들도 받기 어렵다던 호찌민시 냐베 신도시 사업, 호찌민시 도심 개발(B/T)사업, 구치 골프리조트 사업 등의 투자·사업허가를 단기간에 딴 데다 꾸이 까오 교량, 동나이 성 상수도 등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2008년 LG건설에서 이름을 바꾼 GS건설를 떠나고 나서도 베트남에 체류하면서 투자개발사 CEO, 컨설팅 업체 상임고문 등으로 일해 현지 토대를 튼튼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