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근린공원∼강서한강공원 ‘강서 둘레길’ 만든다
서울 방화근린공원과 개화산·치현산, 서남물재생센터, 강서한강공원을 잇는 11.44㎞의 ‘강서둘레길’이 2013년까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 강서구는 15억원을 들여 이 같은 강서둘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서둘레길 조성 사업은 2013년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방화근린공원부터 개화산 정상을 거쳐 호국충혼비로 연결되는 2.1㎞ 구간으로 올해 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이 구간은 해돋이 관람 장소로 유명한 개화산을 오르며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개화산 중턱에는 조선시대 공신인 풍산 심씨 묘역이 있다. 이 묘역은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또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어린이나 노인 등을 위해 일부 경사가 급한 곳에는 목재 바닥 또는 계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휴게시설이나 전망대를 만들기로 했다. 구는 폭우로 쓰러진 나무 또는 죽은 가로수를 자재로 활용할 방침이다.
2단계 공사는 개화산과 치현산을 거쳐 서남물재생센터로 연결되는 5.03㎞ 구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2년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2013년 6월까지는 서남물재생센터부터 강서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4.31㎞ 구간의 3단계 공사가 진행된다.
구는 지난 7월 강서둘레길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둘레길 코스와 시설물 설치 방안을 마련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둘레길을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만들겠다”며 “주민 누구나 산책을 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코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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