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 예멘 카르만 “살레 퇴진하면 상금 국고헌납”

Է:2011-10-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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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 한 명인 예멘 여성 인권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이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 퇴진을 전제로 상금을 국고에 헌납키로 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만은 “상금은 살레 정권이 약탈한 국고를 되찾는 데 쓰일 것”이라며 “살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그가 빼앗은 모든 재산을 예멘 국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르만은 다른 수상자와 함께 1000만 스웨덴 크로네(약 17억3000만원)를 나눠 받는다.

카르만은 “중국과 러시아가 예멘 사태 결의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을 막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두 나라 상품 불매운동에 나섰다고 주 예멘 한국대사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로부터 9개월째 퇴임 압력을 받아온 살레 대통령은 며칠 내로 권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과 시위대는 그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레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행한 연설에서 “나는 권력을 원치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며칠 내로 그것(권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회를 곧 소집해 투명한 권력이양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의 리머 보위 여사는 상금을 아프리카 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부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센터를 건립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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