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케이터링 사업 과세추진 왜… 대부분 오너 일가가 지분 보유 ‘땅짚고 헤엄’

Է:2011-09-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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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대기업 케이터링(음식을 공급하는 서비스) 업체에 대해 중과세를 추진하는 것은 케이터링 업체 지분을 대부분 오너 일가가 갖고 있어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케이터링 사업은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 사업처럼 계열사 급식 등을 몰아줘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매출을 손쉽게 늘릴 수 있다. 일부 업체는 상장돼 있지 않아 경영감시 눈길도 소홀하다.

국내 케이터링 업계 1위는 ‘아워홈(OURHOME)’이다. 1984년 LG유통의 급식사업부로 시작한 아워홈은 2000년 LG에서 분리됐다. 아워홈의 사업 영역은 학교·기업체 등의 급식 및 식자재 공급이 70%를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500억원에 달한다. 지분은 구인회 LG 창업주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3녀가 모두 갖고 있다. 아들 구본성씨가 40%, 구지은 아워홈 전무 등 세 딸이 각각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94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CJ프레시웨이의 경우 매출 규모는 9400억원으로 업계 2위다. CJ가 지분의 52%, 이재현 CJ 회장이 지분 0.7%를 갖고 있다.

업계 3위는 삼성에버랜드다. 삼성에버랜드는 1986년부터 케이터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급식과 식자재 부문은 지난해 9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에버랜드 매출(2조2000억원) 중 40%가량에 달한다. 삼성에버랜드의 최대 주주는 삼성카드(25.6%)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각각 8.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4위인 현대그린푸드는 99년 현대백화점 사업부에서 분리됐고 지난해 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정교선 사장이 16.57%, 장남인 정지선 회장이 13.74%, ㈜현대쇼핑 8.41%, 정 명예회장이 1.9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업계 5위는 신세계푸드다. 86년부터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6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의 최대주주는 신세계로 52.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 등 임원 3명이 모두 1.9%를 보유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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