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서 세계 명차들이 짜릿하게 질주한다… XTM 매주 토요일 밤10시 ‘탑 기어 코리아’ 방송

Է:2011-08-19 17:52
ϱ
ũ
안방극장서 세계 명차들이 짜릿하게 질주한다… XTM 매주 토요일 밤10시 ‘탑 기어 코리아’ 방송

서울에서 부산까지 스포츠카와 KTX가 경주를 펼친다면? 카레이서와 패러글라이더가 산 정상에서 출발하는 레이스를 벌인다면?

이처럼 무모하면서도 흥미를 자극하는 ‘자동차 실험’이 방송을 통해 이뤄진다. 바로 케이블 채널 XTM이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방송할 ‘탑 기어 코리아(Top Gear Korea)’(‘탑기코’). 영국 BBC 인기 프로그램 ‘탑 기어’의 한국 버전으로 자동차 마니아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자동차 버라이어티쇼다. BBC의 ‘탑 기어’는 1977년 첫 방송된 이후 지금까지 170여개국에서 전파를 탔다.

총 13부작으로 제작비 40억원 들여 만들어지는 ‘탑기코’는 크게 3개 코너로 구성된다. 세계적인 명차들로 경주를 벌이는 ‘탑 기어 레이스’, 스타들이 레이싱 서킷을 돈 랩 타임을 공개하는 ‘스타 랩 타임’, 자동차를 이용해 기상천외한 미션에 도전하는 ‘탑 기어 챌린지’.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한 배우 김갑수와 연정훈, 가수 김진표가 MC를 맡았다.

‘탑기코’ 제작진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아우디 R8 등 세계적 명차를 총출동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한다.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탑기코’ 첫 회 시사회에서 최승준 CP는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되겠느냐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는데, 그러다보니 오기가 생겼다. ‘탑기코’는 스태프와 MC들이 맨몸으로 부딪혀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첫 회에서는 각각 한국·영국·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스피라 터보와 로터스 엑시지 컵 260, 포르셰 카이맨 S가 성능 대결을 벌이는 모습, 카레이서이기도 한 김진표가 유명산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 패러글라이더를 상대로 오프로드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유명 차량에 탑승한 MC들은 “이 차의 가격은 5000만원이 넘는데 플라스틱 내장재는 정말 허접하다”는 식의 강한 비판도 서슴치 않았다.

김갑수는 “최고의 차라고 해서 모두가 좋아하는 차는 아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도 그런 느낌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정훈은 “모든 사람이 자동차를 좋아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제작진은 방송에 나올 차량을 빌리는 ‘협찬’ 문제 때문에 차에 대한 비판이 무뎌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CP는 “‘협찬’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며 “저희는 자동차 성능 검사를 ‘의뢰’ 받는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