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급등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경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여름휴가를 연기하고 대비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연 6.45%까지 치솟았다가 연 6.39%로 약간 낮아졌다. 이는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다. 국채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독일 국채와의 격차(스프레드)도 최고치인 4.04%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연 6.18%로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달 21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들이 1090억 유로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합의하기 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두 나라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참가회원국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문에 재정악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가 11월 조기 총선을 결정한 것도 재정위기 관리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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