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대세론, MB 대세론과 유사… 친서민 강화 땐 총선서 140석 가능”

Է:2011-07-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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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대세론, MB 대세론과 유사… 친서민 강화 땐 총선서 140석 가능”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박근혜 대세론’은 복지·서민 정책만 강화하면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쥔) 2007년 대선 당시의 ‘이명박 대세론’과 유사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세론’이 ‘이회창 대세론’과 ‘이명박 대세론’ 가운데 어느 쪽에 가깝다고 보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대표는 “2002년 ‘이회창 대세론’은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가 국민정서를 자극했다. 그러나 지금 (당내) 유력 대선 후보들 중에서 개인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세론’ 때문에 당내 다른 대권주자들이 출마 의지를 접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치열한 이벤트 없이 경선을 치렀을 때 어떻게 (본선에서 승리해) 집권을 할 수 있을지를, 싱거운 경선이었던 1992년 김영삼,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경선 모델을 통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를 가수 이미자에 비유하며 “노래는 잘하지만 국민들은 신인가수를 원한다”고 비판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이미자씨가 (여성그룹) 씨스타의 효린 노래도 잘 부른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라며 “부총리까지 하신 분이 정치력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한 패널이 “야권에서 한나라당에 가장 위협적인 대선 후보가 누구냐”고 묻자 “가장 벅찬 상대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박 전 대표를 제외한 당내 대권 주자들의 단일화설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좀 문제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년 19대 총선 전망으로 “한나라당이 이대로 가면 120석 전후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친서민 정책을 강화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면 140석 전후가 될 것이고 그 정도면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어제 오찬에서 대통령께 남북관계를 전향적으로 풀어야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과의 40분 독대 내용에 대해선 “앞으로 잘해보자고 그랬다”면서 “국가기밀이라 더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입을 닫았다.

홍 대표는 “꽃은 시간이 지나면 가지를 떠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며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도 마찬가지다. 역대 대통령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레임덕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임덕과 함께 권력비리 차단, 당청관계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임기말 정권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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