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김황식 권재진 박지만 이병완 박지원… 여야, 저축銀 국조 증인채택 힘겨루기
저축은행 국회 국정조사를 앞둔 여야의 증인채택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이다. 12일 국조특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103명, 한나라당은 89명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명단에는 현 정권 실세가 대거 포함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시작으로 김황식 국무총리, 청와대 권재진 민정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정진석 전 정무수석, 이동관 언론특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 등이 거명됐다. 이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전종화 나무이쿼티 대표는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을 이유로 포함됐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개발사업 과정에 전 정권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고 보고 전 정권 인사들 위주로 명단을 짰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한명숙 전 국무총리, 권오규 이헌재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이 대상이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문희상 박병석 우제창 강기정 박선숙 의원과 서갑원 임종석 전 의원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여야 입장차가 커 이들 모두가 실제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