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교회를 도웁시다-국민일보·세복협 공동캠페인] 김해 늘평안교회

Է:2011-06-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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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교회를 도웁시다-국민일보·세복협 공동캠페인] 김해 늘평안교회

“가난하지만 나눔 으뜸… 건물 매각에 교회가”

경남 김해 외동의 늘평안교회를 담임하는 김송일(53) 목사는 요즘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오는 30일까지 임대해 왔던 교회 본당과 사무실, 사택까지 모두 비워주어야 하는데 그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가 많이 부족한 탓이라 부끄럽습니다. 작은 공간이라도 예배처소만은 마련되도록 성도들과 계속 기도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막막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김 목사는 5년 전 늘평안교회에 부임했다. 건물주가 교회 장로님이어서 적은 액수에 100㎡ 3개 층을 제공, 나름대로 열심히 사역해 왔다. 그런데 전임 목회자 퇴직금 등을 전세비에서 모두 빼어 지급하게 됐고, 최근 건물이 매각되어 버린 것. 받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지내왔기에, 이제 맨몸으로 교회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동안 교회재정은 언제나 마이너스였다. 성도수는 교회학교까지 30여명이지만 모두 형편들이 어려워 김 목사의 월사례비는 100만원에 불과했다.

김 목사는 주변에서 나눔과 베푸는 것에 언제나 1등인 목회자로 정평이 나 있다. 본인은 못 먹고 못 입어도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섬겨 왔다. 어려운 일만 생기면 무조건 발 벗고 나서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외조부 쪽으로 4대째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김 목사는 군 제대 후 신학을 시작했고 1990년 부산 괴정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제가 어렵고 힘들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고통 받고 지친 사람들을 보면 저의 옛날 모습이 생각나며 더 열심히 기도해 주게 되고, 무엇인가 도움을 주어야 마음이 편해요. 주변에서 네 앞가림이나 잘 하라고 하지만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김 목사는 무조건 양보하고 손해를 보는 탓에 사기도 당하고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는 오죽하면 저렇게 하겠느냐며 문제를 삼지 않고 덮기만 했다. 김 목사는 2남 1녀를 두었다. 대학 재학 중 군대에 다녀온 큰아들은 학비 때문에 복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교 2년생인 아들과 중학교 2년생인 딸은 흔한 학원 한 번 보낸 적이 없어 늘 마음이 아프다. 여기에 모친까지 모시고 있다.

“제 목회철학은 희생입니다. 예수님이 희생하셔서 우리가 구원을 얻었고, 제자들이 희생해서 만천하에 복음이 전파됐고, 선교사들이 희생해서 한국에도 교회가 생겼습니다. 희생해야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저 부족하며 연약하고, 교회성장도 안 됐지만 제 목회는 계속 희생하며 할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내조하며 자녀를 돌봐온 아내(신봉주 사모)에게 참으로 미안하다는 김 목사는 이번에 작은 공간이라도 주어져

이전예배를 드리게 된다면 새로운 각오로 목회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대로변이 아니면 보증금 1000만원에 30만원 정도 월세를 내면 100㎡ 정도 공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온 성도가 열심히 기도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김해 지역이 복음화울이 낮고 전도도 어렵지만 그래서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김 목사는 반문했다. 곧 30여명의 성도들을 이끌고 이사를 가야 하는 김송일 목사. 애써 어려움을 감추려 했지만 그의 어깨는 너무나 무거워 보였다.

◇어려운 교회나 홀로 된 사모들은 청원서, 교회(자기)소개서와 기타 서류를 제출하면 이를 취재해 보도하고 후원자들의 명단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후원자 (단위:원)

△김영복 10만 △이지혜 5만 △박용환 5만 △박광식 5만 △이인자 3만 △한승우 3만 △홍나미 2만 △문인근 2만

◇후원금 접수

국민은행 538801-01-295703

(예금주 한영훈-세복협)

신한은행 100-026-263928

(예금주 한영훈-세복협)

◇문의 및 서류접수

세계복음화협의회(02-2608-0111)

김해=글·사진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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