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한·불 작가전 ‘하모니’] 백색·청색·초록의 ‘삼중주’

Է:2011-06-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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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한·불 작가전 ‘하모니’] 백색·청색·초록의 ‘삼중주’

한국과 프랑스의 역량 있는 작가 3명이 참여하는 한·불 작가전 ‘하모니(조화)’가 16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통의동 팔레 드 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 작가는 항아리 그림 속에 다시 해외 명화를 그려넣는 팝아티스트 김중식과 ‘생성과 소멸’의 도예가 조상권이 신작을 내놓는다.

프랑스 작가는 청색 백색 녹색의 채색으로 간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장 마리 자키가 참여한다. 지난해 G20(주요 20개국) 서울정상회의 기념전시회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한 바 있는 그는 외과 의사의 노련한 손놀림처럼, 검도인의 날렵한 동작처럼 붓질을 한다.

프랑스 파리 현대고등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장 마리 자키는 푸른 꽃과 자작나무를 즐겨 그린다. 18세기 독일 낭만주의 시인 노발리스의 시를 연상시키는 푸른 꽃 작품은 애잔한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질서정연한 점들로 이루어진 화폭과 섬세한 묘사로 재현된 이미지를 선사하는 김중식, 동양과 서양, 건축과 도예를 넘나들며 한국 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조상권, 단아한 붓 터치로 내면의 감성을 풀어내는 자키, 이들 세 작가의 작품이 하모니를 이룬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승석(미술평론가) 동방문학 주간은 “순수에의 갈망 백색, 녹아내릴 듯한 그리움 청색, 희망의 약속 초록 등 세 가지 색채의 삼중주를 들려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미 포럼(Naromi Forum) 주관으로 27일 오후 3시 동방문학 시낭송회가 열리고, 7월 1일 오후 3시 한·불협회 문화행사가 마련된다(02-730-7707).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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