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현진 “나, 무섭지” 넥센전 7이닝 1실점 삼진 8개
초반 부진에 빠졌던 류현진(한화)이 서서히 이름값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 팀의 11대7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과 함께 3연패 늪에서 허덕였던 류현진은 3승째(4패)를 거둬 다승 부문 1위 박현준(LG·5승)을 2승차로 추격하며 본격적으로 다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1일 삼성 전 완투승(9이닝 1실점)에 이은 2연승. 1위를 달리는 탈삼진은 8개를 보태 시즌 50개를 채웠고, 평균자책점도 4.35에서 3.91로 낮췄다. 특히 류현진은 어버이날인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부모님에게 승리를 선사하는 기쁨도 누렸다.
LG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장한 사이드암 박현준도 5승째를 거두고 다승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박현준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2회 채상병과 김상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3점을 줬지만 7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내 4-3이던 8회 대거 4점을 벌어주면서 박현준은 닷새 만에 승리를 보태고 5승(1패)째를 수확했다. LG의 8대4 승리.
박현준의 이날 승리는 지난달 14일 올해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삼성을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3-3이던 7회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결승 장외 솔로 아치를 그린 LG 조인성은 시즌 7호 홈런으로 팀 후배 박용택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의 에이스 김선우도 시즌 3승째를 통산 첫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김선우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94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완봉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 시즌 완봉승은 KIA의 외국인 왼손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에 이어 김선우가 두 번째다. 두산의 5대0 승.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서는 KIA가 11회 연장 끝에 SK에 2대1로 승리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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