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 최수앙 전
인체를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형상화하는 최수앙의 작품은 다분히 사회적이다. 갈수록 물질문명이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질문을 다양한 인간 형상을 통해 던진다.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그의 개인전이 6월 5일까지 열린다. 최근 국내외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작가는 조각, 설치, 회화 등을 선보인다.
똑같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합창하는 ‘보이스’(사진)는 몰개성의 시대를 상징하고, 해병대 출신으로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한 작가의 아버지를 조각한 ‘히어로’는 영웅과 희생양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무기력한 남녀가 엉켜 있는 ‘식물인간’, 마주보고 있는 눈동자를 그린 ‘블라인드’, 각종 실험실을 담은 작품이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02-737-7650).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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