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아쉽다, 2승”… 라쿠텐전 3실점 완투패
‘아깝다! 완투패.’
박찬호(38·오릭스)가 14일 만에 재격돌한 라쿠텐 전에서 똑같이 3실점하며 아쉽게 완투패했다. 박찬호는 29일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9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실점했다. 박찬호는 3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지만 팀이 1대3으로 패하면서 2패째(1승)를 안았다.
박찬호는 비록 패했지만 15일 라쿠텐 경기(6¼이닝 3실점), 22일 세이부 경기(7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서 요건을 충족해 남은 경기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일본 무대 데뷔 후 가장 많이 던져 코칭스태프에게 신뢰감을 주는데도 성공했다.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상대한 라쿠텐의 다나카 마사히로와 14일 만에 다시 만난 박찬호는 초반 제구력이 흔들렸다. 1회를 잘 넘긴 박찬호는 2회 4타자 연속 안타를 비롯해 5안타를 허용하면서 3점을 내줬다. 1사 뒤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시작으로 랜디 루이스, 시마 모토히로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다. 나카무라 마사토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히지리사와 료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후 노련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의 평균 자책점은 1.98에서 2.49로 높아졌다.
같은 팀의 이승엽(35)은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170에서 0.157로 떨어졌다. 다나카는 9이닝 동안 완투하면서 박찬호와의 재대결에서 다시 승리했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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