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메가뱅크 육성·민영화 고민중”

Է:2011-03-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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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2일 “메가뱅크(초대형 은행) 육성과 산업은행의 민영화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서 “정부가 방향을 결정하면 그 뒤에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취임 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의 메가뱅크화에 대해 “한 후배(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내 생각대로 살았는데 앞으로는 남 생각대로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매금융의 수신기반 확대건도 다음달 중순쯤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반대되는 의견 등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그러나 “해외에 길이 있다”며 산업은행의 글로벌화를 재차 강조해 향후 다른 국책은행 등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뒤 글로벌 메가뱅크를 육성하고자 하는 의향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또 민영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책 당국이 정할 사안을 내가 얘기하면 ‘까마득한 선배가 후배들이 하는 일에 말뚝을 박았다’고 비난받을 수 있다”며 “이 문제는 정부가 대주주로서 결정하면 그에 따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방향이 좋을지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연봉인상 문제에도 말을 아꼈다. 그는 “이 얘기가 나온 이유는 최근 은행권 임금이 낮아져 행원 모집이 어렵다는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개인적인 연봉 문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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