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피치 41점 폭발…LIG 풀세트 끝 반격 1승
이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을까. 보스니아 용병 페피치가 가빈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18일 경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배구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2차전. 1차전을 내줘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LIG손해보험이 페피치 등 3각 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대 2(25-22 25-20 21-25 21-25 15-11)로 물리치고 1승1패를 기록, 승부를 최종 3차전(20일)으로 몰고갔다. 5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IG손보는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맛보며 대전 원정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걸게 됐다.
41점을 기록한 페피치는 공격성공률 72.54%로 가빈(35점, 52.38%)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LIG손보는 페피치 외에 이경수 김요한 삼각편대가 68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의 가빈·박철우 쌍포(50점)에 앞섰다.
1차전처럼 강서브에 이은 리시브가 승부의 관건이었다. 양팀 범실을 불사한 강서브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1세트는 막판 블로킹이 위력을 발한 LIG손보의 승리였다. LIG손보는 18-17에서 이종화와 이경수가 가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0-18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가빈의 범실로 1세트를 25-22로 따낸 LIG손보는 2세트 5-5에서 페피치의 연속 서브득점 2개에 이은 공격성공으로 8-5로 달아났다. LIG손보는 16-10으로 앞선 중반이후에는 김요한 이경수가 교대로 공격에 가담, 23-16까지 앞섰다. 삼성화재의 주득점원인 가빈은 2세트까지 34.78%의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9점에 그친 사이 페피치는 무려 76.19%의 성공률로 18점을 올리는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가빈의 괴력이 되살아났다. 3·4세트에서 공격성공률을 50%까지 끌어올린 가빈의 활약으로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가서야 결판이 났다. 5세트 역시 페피치-가빈의 맞대결이었으나 초반 페피치가 서브득점을 올리며 선전한 반면 가빈은 연속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LIG손보가 4-1로 앞섰고 초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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