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가 휴대전화 속으로 ‘쏙’… 모바일 카드가 뜬다

Է:2011-02-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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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휴대전화 속으로 ‘쏙’… 모바일 카드가 뜬다

“플라스틱 카드는 가라.”

모바일 카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공룡 통신사 KT가 이달 BC카드를 인수한 것이 격전의 신호탄이 됐다. 모바일 뱅킹과 달리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모바일 카드결제시장은 SK텔레콤이 하나금융지주와 손잡아 하나SK카드를 만든데 이어 KT까지 뛰어들면서 올해부터 속도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카드 및 은행사들도 속속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2009년 SKT와 하나금융지주라는 통신사와 금융사가 손을 잡고 탄생한 하나SK카드는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자랑하듯 국내 최대 14종의 모바일카드를 보유중이다. 각종 할인혜택 등도 어느 카드사보다 풍요롭다.

이달 초 출시된 ‘터치 1 모바일 체크카드’는 SK텔레콤 T멤버십을 통한 할인 기능과 할인 받은 금액의 50%를 캐시백으로 적립해 주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교통카드 등 소액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T캐시를 모바일 체크카드로 자동충전 설정하면, 충전 수수료를 월 1000원 면제해 주고 자동 충전 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적립해 준다.

하나SK카드는 ‘터치 1 체크카드’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이 카드 발급 고객 중 1회 이상 사용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 11번가(SK텔레콤의 오픈마켓) 1만포인트, T캐시 1만원, T스토어캐시 1만원 등의 혜택을 준다.

하나 SK의 모든 모바일 카드 고객들에게도 ‘하나SK 터치 존’인 삼성동 코엑스 몰 내 90여개 매장에서 모바일 카드로 결제할 경우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달 말까지 전국 홈플러스와 패밀리마트에서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면 3%할인혜택도 제시하는 등, 모바일 카드 인기 몰이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신한카드도 모바일 결제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KT와 손잡고 휴대전화에 멤버십· 포인트카드와 신용카드·쿠폰을 동시에 저장해 결제 편의성을 높인 ‘쇼 터치’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쇼 터치는 최대 신용카드 8장까지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멤버십 포인트카드 50장, 할인쿠폰 50장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는 홈플러스 수도권 매장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상에서 신용카드 결제, 각종 멤버십 포인트 이용이 가능한 ‘T 스마트페이’ 서비스도 실시중이다.

삼성카드의 ‘T삼성시그니처카드’는 갤럭시 S단말기를 통해 T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경우 최대 월 5차례 5000원씩, 연 6만원까지 이용료를 할인 받을수 있다. 부대조건도 눈길을 끈다.

T삼성시그니처카드로 W호텔 신라호텔 그랜드하얏트호텔 롯데호텔 등 특급호텔과 인천공항 김포공향 등에서 무료 발렛파킹(대리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국내 38개 호텔 예약시 객실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KT에 인수된 BC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2013년까지 휴대전화에 신용카드, 각종 쿠폰에다 신분증까지 담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지갑 솔루션을 추진중이다.

은행들도 모바일카드 시장에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내달 SK텔레콤과 손잡고 모바일카드 ‘윙고’를 출시한다. 윙고는 외환은행이 젊은층 대상의 체크카드로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통신료 할인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모바일카드 형태로 출시된다.

한국씨티은행은 KT와 제휴해 휴대폰에 탑재된 유심칩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3G 모바일 망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2분 이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내역조회, 청구서 조회, 잔여한도 조회 등의 서비스도 간편하게 휴대전화로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KT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뉴 우리V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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