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5전6기… 바르셀로나 깨다

Է:2011-02-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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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명문 아스널은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에 유독 약했다. 바르셀로나만 만나면 항상 작아졌다. 역대 다섯 차례 상대해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2무 3패. 지난 2005∼2006 시즌에는 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바르셀로나의 벽(1대2패)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와의 이런 악연을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침내 털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8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역전 결승골로 바르셀로나를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여섯 번째 만에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8강 진출의 주인공을 가늠할 양 팀의 2차전은 다음달 9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16강전 첫 번째 이변이 연출됐다.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한 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이탈리아 명문인 AS 로마를 3대2로 침몰시킨 것.

샤크타르는 이날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다 전반 29분 자드손의 동점골, 전반 36분 코스타의 역전골, 전반 41분 아드리아노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팀을 상대로 1승7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던 샤크타르는 이번 대회 16강 1차전 최고의 이변을 일으키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샤크타르는 내달 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0대1로 져도 원정 다득점으로 사상 처음 8강 진출하게 되는 유리한 입장이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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