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이제 게임 시간”… PGA 인슈어런스오픈 출전, 52일만에 모습 드러내

Է:2011-01-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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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2일 만에 세계 골프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27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30만 달러·우승상금 95만4000달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웹사이트에서 “대회를 기다려 왔다. 열심히 연습했기에 2011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는 “나의 게임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다. 이제 게임할 시간이다. 후아!(It’s game time hooah!!)”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출전하기는 지난해 12월6일 자신이 주최한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게 역전패한 이후 52일 만이다.

스윙코치인 숀 폴리와 함께 시즌을 준비한 우즈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이유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우즈는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그동안 11차례 출전해 여섯 차례 우승을 포함해 10차례나 ‘톱10’안에 드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우즈는 2008년 6월 토리파인스에서 열렸던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8홀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역시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결국 91홀 만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즐거운 추억이 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 내준 우즈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지난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려 부활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세계 4위 필 미켈슨(미국)도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시즌 데뷔전을 치르기로 결정, 흥행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김비오(21·넥슨) 등 코리안 브라더스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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