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제2 동방신기 되나… 일부 멤버,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일본에서 신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5인조 걸그룹 카라의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 등 카라의 멤버 4명은 19일 오전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 무조건적 강요, 인격 모독, 자세한 설명 없는 각종 무단계약 체결 등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줬다”며 “이 때문에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게 되면서 좌절감이 매우 심각해 더 이상 소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소속사에 계약 해지 의사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결정에는 수익금 배분에 대한 불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DSP미디어 측은 “멤버들로부터 일방적인 해지 통보를 받았지만 이들 중 구하라는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런 불미스러운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기를 원치 않으며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 간의 조정과 화해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DSP미디어 측은 계약 기간이 멤버에 따라 3~4년 남았다고 밝혀 계약기간 해지와 위약금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갈등이 풀리지 않을 경우 당장 카라의 활동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멤버들이 둘로 갈라선 동방신기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국내에서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부터는 일본에 진출해 ‘2010 일본골든레코드상’ 신인상을 받는 등 ‘K-POP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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