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을 후대에 전하자… 추모집 ‘은혜의 발걸음 옥한흠’ 발간 감사예배
“워낙 자기과시를 경계하며 겸손한 분이셨기에 생전에 성도들이 공유하지 못했던 목사님의 진면목이 소천하신 후에야 곳곳에서 드러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진정 목사님다운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은혜의 발걸음 옥한흠’ 중 권영준 경희대 교수의 글)
고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의 추모집 ‘은혜의 발걸음 옥한흠’(국제제자훈련원) 발간 감사예배가 12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렸다.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후배 목회자와 제자, 가족 등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위대한 복음주의자가 떠난 지 40일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속으로 떠나보내지 못하고 추모집으로나마 위안을 삼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손인웅 대표회장은 설교에서 “예수님을 닮은 제자를 삶의 모델로 삼았던 옥 목사님은 그리스도가 머리이시고 그분께 복종하는 한국교회 갱신 운동을 펼치셨다”면서 “이제 우리는 옥 목사님의 믿음을 계승하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새롭게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회장은 “그분의 정신과 믿음을 계속 후대에 전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도 “옥 목사님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너무나 큰 울타리였기 때문에 소천 후 4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슴이 시리다”면서 “그분을 사랑하고 존경했던 64명의 귀한 글을 담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목사님을 추모하면서 기념사업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추모집 출간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9쪽 분량의 책에는 성도교회 대학부 전도사 시절부터 사랑의교회 개척과 부흥에 이르기까지 옥 목사와 함께했던 동역자와 교계 지도자, 교수, 기자, 정·관계 인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옥 목사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공개 사진이 다수 포함돼 있어 영적 거장의 73년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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