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협력업체와 상생 강화”… 자금·기술·교육 ‘맞춤 지원’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위한 두산그룹의 맞춤형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는 계열사별 자금, 기술, 교육 지원 등이다.
두산그룹은 31일 “협력업체 자금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론 대상과 규모를 늘렸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론은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모회사가 보증을 하면 협력업체가 은행권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876개사와 1270억원의 네트워크론 약정을 맺었지만 올해는 1104개사와 2590억원의 약정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지난해부터 ‘협력기업 대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거래업체가 두산중공업과 체결한 전자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협력업체는 계약금액의 80% 안에서 일반 신용대출보다 약 3% 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금은 두산중공업이 납품대금을 지급하면 자동 상환된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드라이브 액슬(Drive Axle), 펌프류 등 지게차용 유압부품 국산화를 위해 5개 협력업체와 함께 6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매를 조건으로 3개 과제에 대한 신제품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업체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개발사업 협약 시 우선실시권을 주고, 합의 없이 제3자와 실시권 계약을 맺을 수 없도록 했다. 두산엔진도 정부가 개발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참여, 협력업체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두산그룹은 지난해 1151개 협력업체, 2534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기술교육과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한 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은 지난 3월 공정위로부터 상생협력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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