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안보이는 청년 취업난] “기업-구직자 접촉기회 확대 中企 취업백서 발간도 방법”

Է:2010-08-18 21:24
ϱ
ũ

전문가들은 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욕구를 연결하는 정확한 고용정보 제공, 기업현장의 수요에 눈높이를 맞춘 대학교육 혁신, 고용창출력이 높은 중기 활성화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다만 청년 취업난이 단시일에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을 인식,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청년 구직자들에게 정확한 고용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취업을 했다가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 취업시장에 재진입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박명수 한국고용정보원 본부장은 “구직자가 사전에 특정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회사 측과 구직자 간 개별 접촉 기회 등을 늘려야 한다”며 “구직자가 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직업엑스포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여전히 ‘숨어있는 일자리’가 많은 것도 청년실업의 원인”이라며 “‘중소기업 취업백서’를 발간해 우량 중소기업을 구직자들에게 소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괜찮은 일자리’에만 맞춰져 있는 청년들의 눈을 돌릴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고학력 추구경쟁이 청년들의 기대치를 높여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일단 대학만 가고 보자는 태도가 고학력자를 양산하여 청년층의 눈을 높이고 있다”며 “청년층이 명확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대학 진학 이외의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직업의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창 한국고용정보원 센터장도 “청년실업률은 계속 높아지지만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서 문제”라며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차원에서라도 중소기업의 파이를 키워 고용창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고용친화형 대학을 육성하고 대학교육이 실무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기업은 바로 현장에 투입시킬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데 현재 대학교육은 기업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경력직 위주’ 인력 확충에 대한 방안으로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대학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용적 교육 시스템을 제안했다. 유 연구위원은 “대학은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등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점에 반영하는 등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