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각] 김 내정자 무혐의 ‘박연차 의혹’ 전말은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는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2008년 11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듬해 6월 9일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김 내정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 내정자는 2007년 4월 ‘경남 밀양 영어도시 사업설명회’를 위해 미국 뉴욕에 갔다가 박 전 회장의 부탁을 받은 맨해튼 소재 한인식당 주인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는 등 불법 정치자금을 챙겼다는 혐의였다.
김 내정자는 박 전 회장이 2004년 6월 경남 진해에 산 공장 부지의 고도제한 규제가 풀리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 전 회장은 2년 후 이 땅을 처분해 100억원대 차익을 남겼다. 당시 일부 언론은 김 내정자가 2004년 세운 ‘뉴경남포럼“의 창립회원으로 박 전 회장이 활동하는 등 두 사람의 친분이 깊다고 보도했다.
대검 중수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인 2009년 6월 12일 서둘러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내정자 사건은 추가로 수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해 12월 해외거주 참고인 등을 조사했지만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김 내정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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