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말씀 못지키면 예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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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성경 요한복음 14장 21절에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또 14장 23∼24절 말씀을 보면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인가요?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지키지 못하면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까요? 궁금합니다.

A :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조문이 여러 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준엄하고 단호한 명령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명하신 계명은 율법처럼 조문이 많지 않고 아주 단순합니다. 그것은 ‘사랑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첫째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계명을 지키는 것보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를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은 제자들이 지켜야 할 신앙과 삶의 지침이며 가르침을 뜻합니다. 그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따른다’, ‘순종한다’,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삶 속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예로 들겠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한 최상의 효도는 물량적 배려가 아닙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따르고 실천하는 것을 부모님은 더 흐뭇해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말씀을 거역하거나 불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대로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 계명을 주신 분을 사랑하고 경외하기 때문에 신뢰와 순종이 가능한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말은 경청하고 따르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다는 사람들이 다른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가르침을 따른다면 결단코 그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일 수가 없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너무 많은 조문 때문에 그것을 다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강조점은 믿음과 사랑입니다.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바울 신학의 근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의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날마다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의 가르쳐 주신 계명을 잘 실천함으로 신앙과 삶에서 모두 성공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충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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