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도 33살인데 펄펄 뛴다”… 김윤옥 여사, 박지성 은퇴 만류

Է:2010-07-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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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축구대표팀의 경기 당시를 떠올리며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지원요원 등 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올해 최고 반가운 손님이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한-우루과이전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순방 중에 열려 경기를 못 볼까 노심초사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토에서 못 볼 줄 알았는데 숙소에 들어가니까 경기가 시작되더라. 비행기가 속도를 좀 더 냈는지 1시간 이상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봤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 팀을 일일이 거명하자 박주영 선수가 이영표 선수에게 귀엣말로 “다 외워서 나오셨나 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 대통령이 “원래 축구에 관심이 많다”고 해 폭소가 터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성적이 좋아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기대했다. 김윤옥 여사는 박지성 선수가 “다음 월드컵에서는 33살이어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자 “지금 이영표 선수도 33살인데 펄펄 뛰고 있다”며 은퇴를 만류하기도 했다.

선수들로부터 응원도구 부부젤라를 선물 받은 이 대통령은 직접 불어보고 소리가 나지 않자 “다들 잘 하던데”라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식이었던 오찬 메뉴를 “그동안 많이 먹었을 테니 중식으로 바꾸라”고 직접 지시하는 등 선수단 대접에 세심한 배려를 했다는 후문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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