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6·2 관심지역-경남 거창군수] 한나라 후보·현직 군수 격돌
경남 거창군수 선거에서는 현직 군수를 제치고 한나라당 공천권을 거머쥔 신생 후보와 전·현직 군수 등이 맞붙었다.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홍기 후보와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양동인 군수, 2004∼2005년 거창군수를 지낸 무소속 강석진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거창은 2002년 이후 거의 2년마다 군수 선거를 치렀다. 2002년 7월 군수가 된 김태호 경남지사와 2004년 10월 군수에 당선된 강 전 군수는 각각 도지사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다. 양동인 후보도 재임기간이 2년이 안된다. 이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 사이엔 보궐선거의 빌미를 제공한 이들에 대한 불신과 책임론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어 어떻게 표심으로 나타날 지 관심을 모은다.
거창군과 경남도 등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한 이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꼽는다. 도시계획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거창읍과 각 권역을 연계해 이야기가 있는 관광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거창 농특산물 세일즈단 구성, 창조 디자인도시 조성, 거창의 교육도시화 등을 공약했다.
2008년 한나라당 공천자를 이기고 군수에 당선됐던 양 후보는 군정의 연속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재임 기간 의욕적으로 추진한 승강기산업밸리 조성 등 현안들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군 전역의 친환경농업단지화, 남부우회도로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후보는 거창군수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낸 경력을 내세워 ‘인물론’을 편다. 그는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거창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농업 발전기금 200억원,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 등을 통한 농업지역 활성화와 명품교육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거창=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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