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범인 빨리 잡혀 다행”… 청주서 귀경중 보고 받아

Է:2010-03-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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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붙잡힌 소식을 들은 뒤 “잡혀서 참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길태 검거 소식을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생도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한 뒤 귀경하던 버스 안에서 들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길태가 잡힌 것은 이 대통령의 지시가 나온 지 이틀 만이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08년 3월 31일 경기도 일산경찰서를 갑자기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여학생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납치하려던 사건에 대한 경찰의 안이한 대응을 호되게 질책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력을 총동원했고, 이 대통령이 일산경찰서에서 돌아간 지 6시간 만에 서울 대치동의 한 사우나에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한 반인륜적 흉악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지난해 9월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중상해를 입힌 조두순에 대해 징역 12년형이 내려진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은 “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아동 상대 범죄자들의 경우 영구 격리가 마땅한 것 아니냐는 고심을 토로하기도 했다.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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