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구원받을 자는 미리 정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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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님의 예정에 관해 묻고 싶습니다.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구원 받을 자와 구원 받지 못할 자가 미리 예정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죄를 대속하심이 미리 정해진 구원 받을 사람들만을 위해 하셨다는 말이 되는데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답변]

구원 받을 자와 구원 받지 못할 자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한 가지 말씀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령 바울이 쓴 에베소서나 로마서 8장을 보면 미리 정하시고 부르시고 택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고 하며, ‘택했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 왜 택했나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50∼60년을 같이 살아갈 배우자도 택하는데, 하나님께서 영원한 나라에 끌어올려 영생 복락을 줄 사랑하는, 구원 받을 백성들을 왜 택하시지 않겠습니까?

이런 말씀도 함께 믿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그러므로 이 두 가지의 말씀을 조화 있게 받아들여야지 어느 하나만을 절대로 고집하면 안 됩니다. 이는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나 입장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고 협력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두 말씀이 다 성경에 있는데 신앙적인 입장과 신앙 노선을 따라서 어떤 하나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선택해 취했을 뿐이지 흑백논리를 적용시킨 것은 아니라고 목사님의 말씀을 이해해야겠습니다.

요한복음 3장 말씀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저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자는 영생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택한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지만 반드시 여기에는 믿음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선택 받았어도 안 믿으면 구원 받지 못한다는 논리가 성립합니다. 그런데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미리 정하시고 택하시고 그들을 불러 내신다”고 성경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름을 받은 사람은 믿도록 부름을 받은 것이고, 불러내는 이유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시인하고 고백하도록 자극을 해서 깨우쳐 주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선택하고 믿는다는 개념은 서로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는 보완적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즉 선택 받은 사람은 모두 믿는 사람이 될 것이고, 믿는 사람은 모두 선택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선택은 하나님 편에서만 알고 계시는 것이며, 우리는 오직 믿음을 갖고, 또 믿음을 갖도록 사람들을 인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누가 선택 받고 안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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